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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Recycle4

흙 속의 미생물이 밀어 올리는 식물의 약성(藥性) 흙 속의 미생물이 밀어 올리는 식물의 약성(藥性) 윤영무 기자가 간다 『생명을 살리는 흙의 건강 처방전』 우리 조상들이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기 위해 애용했던 식물은 무엇이었을까? 만약 약효를 보았다면 그 약성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그런데 조상들이 먹었던 그런 식물과 요즘 우리가 먹는 식물의 약성이 같지 않다는 소리가 들린다. 기침을 멎게 한다는 도라지는 산지(産地)에 따라 쌉쌀한 맛과 진한 향이 딴 판이다. 어디 도라지뿐이겠는가. 최근 흙 속 미생물의 DNA를 분석하는 메타지노믹스(metagenomics) 기술이 개발되면서 식물의 약성 차이가 어디에서 오는지 밝혀낼 수 있을 듯하다. 항생제를 지나치게 남용하면 인체의 유익한 균도 같이 죽는 것처럼, 화학비료나 제초제, 농약을 계속 사용하.. 2022. 4. 8.
세계의 염장식품- 스페인의 하몽 하몽 Jamon - 돼지 뒷다리를 소금에 절여 숙성시켜 만든 스페인 전통 생햄 하몽은 스페인 사람들의 식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일상의 음식이자 소울 푸드이다. 1000년 경, 고대 페니키아인이 이베리아 반도를 지배하던 때부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하몬은 돼지고기를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해 생겨난 음식이다. 이베리아인은 겨울이 시작되는 11월이면 신에게 돼지를 제물로 바쳤고, 제사 후 남은 고기를 저장할 방법으로 탄생했다고 전해진다. 하몬은 보통 11월 첫째 주부터 만들기 시작한다. 천일염과 돼지고기 단 두 가지 물질과 시간이 더해져 탄생한다. 스페인 특유의 무덥고 건조한 기후는 귀한 식량을 지켜내기 위한 자극제였다. 하몬은 그들의 땅에 순응한 역사적 산물이다. - 하몽 먹는 법 스페인 현지에서도 특별한 .. 2022. 2. 11.
미세플라스틱/마이크로비즈의 역습 플라스틱을 먹는 사람들이 있다고요? ​ ​ 국제연구기관들의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보고서입니다. 일부 치약과 화장품에 쓰였던 '마이크로비즈'와 기존 플라스틱이 마모되어 나오는 5mm이하의 작은 플라스틱, 또는 1mm 이하의 미세 플라스틱이 전세계 바다에 5조 개 이상 뿌려졌다고 합니다. ​ ​ ​ ​ 결국 그 미세 플라스틱은 해양 생물과 바닷물로 만들어진 소금 등을 통해 다시 생물의 몸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 양은 인간 기준으로 볼 때 1년에 신용카드 약 50개 분량이라는 보고입니다. 허걱~~~ 내가 일년에 50개의 신용카드를 잡숩고 있다고라??ㅠㅠ 2022. 1. 9.
뉴락? 버려진 플라스틱의 적응 New rock? 새로운 돌? 버려진 플라스틱이 쌓이고 쌓여 자연의r 일부가 되고, 지층의 한 층이 되어버립니다. 마모된 플라스틱 가루들은 화학적으로 분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가루끼리 뭉쳐져서 새로운 플라스틱 돌덩이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그 위태로운 현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의 모습입니다. 이 많은 플라스틱들은 다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 버려진 플라스틱은 완전 분해 되지 않고 저런 모양으로 자연의 일부(?)가 되어 있습니다. ​ ​ 우연히 바닷가에서 이런 돌 아닌 돌, 새로운 돌을 발견하고 수집한 사람이 있습니다. ​ 자연에 일부가 된 플라스틱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플라스틱이 되어 계속 지구의 한 층을 형성하고, 식품을 통해 생물 몸 속으로 다시 침투되고 있습니다... 2022.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