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책4 진실은 힘이 없다. 변희제의 8월 29일, 방송을 들으면서 기억에 남는 말이 있었다. 그래도 나태와 허무의 달콤함을 넘어서서 전진해야 하는 인생. 2022. 8. 30. Doom- 재앙의 정치학 판매가가 34200. 하드 커버에 무지 두껍다. 뒤에 각주로 묶은 부분만 따로 떼어 내도 단행본이 한권 나올 것 같다. 니얼 퍼거슨의 명성에, 목차를 보면 눈길을 끄는 항목이 분명 있다. 볼테러 vs 교황, 쉬뢰딩거의 바이러스, 톨스토이 vs 나폴레옹, 로렌즈의 나비 효과 등등. 그러나 막상 읽어 보면 이상하게 머리에 남는 것이 없고 중언부언하는 느낌이 든다 . 이 책을 위해 그가 끌어온 역사상의 예들은 너무나 다양해서, 이 사람의 지식 폭이 얼마나 넓은 지 감탄하게 된다. 팬데믹 상황이 터지자 마자 이런 방대한 책을 만든 것에 대해 감탄을 한다. 하지만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이 책 자체가 낭비라는 생각도 조금은 든다. 니얼 퍼거슨이 워낙 유명한 학자라서 둠 재앙의 정치학 니얼.. 2022. 1. 4. 로코노믹스by 앨런 크루거 미디어 경제학에 대한 가볍게 접근할 때 좋은 책이다. 방대한 사례를 들어서 음악 업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러면서도 경제학과의 연관 지점의 맥을 잡아 나간다. 우아한 책이다. 그런데 이런 우아한 책을 쓴 학자가 58세에 왜 죽었을까(자살)? 불치병에 걸렸다면 모를까, 그것이 아니라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을 갖고 심지어 아름다운 음악을 즐기는 고상한 영혼의 소유자가 왜 그렇게 됐을까? 책을 읽고나서 음악 업계에 대한 질문보다는 인간에 대한 질문이 남는다. 로코노믹스 앨런 크루거 저/안세민 역 물건이 아닌 ‘경험’을 사는 시대, 콘텐츠 산업을 둘러싼 경제 원리를 꿰뚫다!오바마의 경제 교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50인에 선정된 앨런 크루거의 유작 『로코노믹스』가 국내에서 출간되었다. 앨.. 2022. 1. 1. 서평-아우구스투스 쉽지는 않은 순수 문학 소설. 그래도 누구처럼 아무 의미 없이 진지함으로 무장한 작품은 아니다. 영웅 아우구스투스의 내면으로 침잠이랄까. 미드 로마 시즌에서 흥미를 느꼈다면, 문학버전으로 볼만하다. 개취로 재미 없고 식상한 추리소설보다 낫지만, 이건 나만의 취향이라뉴것이 함정.ㅎ 2020. 3. 10. 이전 1 다음